진료 철학
이 페이지는
“이 병원이 무엇을 잘하는가”를 말하기 위한 페이지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설명하는지를 밝히기 위한 페이지입니다.
진료는 ‘치료’보다 먼저 ‘평가’에서 시작됩니다
통증은 하나의 결과일 뿐,
그 자체가 원인을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같은 부위의 통증이라도
통증이 시작된 계기,
불편이 심해지는 동작,
일상생활과 운동 습관,
이전의 치료 경험에 따라
접근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의 첫 단계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를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검사 결과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영상 검사(X-ray, MRI 등)는
중요한 참고 자료이지만
모든 통증의 원인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영상 소견이 있어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있고,
영상 소견이 경미해도 일상에 큰 불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 검사는
진단의 전부가 아닌 일부로 활용하며,
증상의 양상과 신체 검진 결과를 함께 고려해
현재 불편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신체 검진은 진단 과정의 핵심입니다
통증의 원인은
뼈, 관절, 인대, 근육, 신경 중
어느 하나만의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움직임의 범위,
특정 동작에서의 통증 변화,
좌우의 기능 차이 등을
신체 검진을 통해 직접 확인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확인이 아니라
이후 설명과 의사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도 진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진단명이 정해졌다고 해서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이해한 것은 아닙니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떤 구조가 관련되어 있는지,
지금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인지에 대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해가 이루어져야
이후의 선택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치료 방향은 함께 결정합니다
치료에는 항상 여러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통증을 우선적으로 조절하는 접근,
기능 회복을 중심으로 하는 접근,
경과를 보며 조절하는 접근 등
각각의 방법에는 장점과 한계가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의학적 기준을 먼저 설명하고,
환자가 자신의 상황과 우선순위를 고려한 뒤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지향합니다.
자율신경기능과 통증의 관계도 함께 고려합니다
만성 통증이나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국소적인 문제뿐 아니라
수면 상태, 피로, 스트레스, 전신 컨디션과 같은
자율신경기능의 영향이 함께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단일 부위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전체적인 기능 상태 속에서 이해하려는 관점을
진료 과정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지향하는 방향
이 사이트의 의학 정보는
특정 치료를 권하거나
결과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각 글은
증상이 왜 나타날 수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의료진과 상담할 때 어떤 질문을 해볼 수 있는지를
환자 교육을 목적으로 설명합니다.
맺으며
진료는
의사가 답을 정해 놓고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라,
함께 이해하고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그 과정을 돕기 위한 설명 자료로서 작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