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후 술 마시면 어떻게 되나요? 주사치료와 음주와의 상관 관계를 밝혀보자
주사 치료 후 음주는 혈관 확장과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애써 가라앉힌 통증과 부종을 다시 악화시킵니다.
특히 PRP, PDRN과 같은 고가의 재생 치료 시 알코올은 조직 재생의 핵심 메커니즘을 직접적으로 방해하여 치료 성공률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또한 약물 상호작용 및 시술 부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시술 후 최소 수일간은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환자분들의 건강한 일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덕정형외과입니다.
통증 완화나 조직 재생을 위해 정형외과에서 주사 치료를 받은 후, 회식이나 모임 등으로 인해 음주 가능 여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받은 치료인 만큼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시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주사 치료 후 왜 술을 피해야 하는지 의학적인 근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모든 주사 치료 공통의 적: 염증 및 통증 악화

어떤 종류의 주사 치료를 받았든 간에, 알코올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 혈관 확장과 부종: 알코올은 섭취 후 혈관을 빠르게 확장시킵니다.
이는 주사 시술로 인해 예민해진 부위의 혈류량을 급격히 늘려 부종(붓기)과 멍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 됩니다.
이를 통해서 원래 통증이 있던 부위의 부종 또한 늘리게 됩니다. - 염증 유발 물질 생성: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 물질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치료를 통해 가라앉히고자 했던 통증이 오히려 다시 심해지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세트 알데히드가 분해되는데에는 24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은 염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2. 재생 치료(PRP, PDRN) 효과 저해: 비싼 치료를 무용지물로
손상된 인대나 힘줄의 근본적인 재생을 유도하는 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나 PDRN(DNA 주사) 치료를 받으셨다면 금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술은 재생 메커니즘의 핵심 단계를 직접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 혈소판 기능 저하 (PRP의 경우): PRP 치료의 핵심은 혈소판이 분비하는 풍부한 성장인자입니다.
하지만 알코올은 혈소판의 응집력을 떨어뜨리고 성장인자 분비 기능을 저하시켜 조직 재생이라는 치료의 근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 세포 대사 방해: 조직이 재생되려면 활발한 단백질 합성과 세포 대사가 필수적입니다. 음주 후 우리 몸의 간은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막대한 대사 자원을 소모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손상 부위의 회복 속도가 현저히 더뎌집니다.
- 탈수 작용: 알코올의 이뇨 작용은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탈수를 유발합니다. 이는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조직 재생에 꼭 필요한 수분 공급을 차단하여 회복을 방해합니다.
3. 통증 주사(TPI, 신경차단술)의 위험: 약물 상호작용 및 감염
근육통 유발점 주사(TPI)나 신경차단술과 같이 즉각적인 통증 조절을 위한 주사 치료 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약물 간섭 및 부작용: 이러한 주사에는 국소마취제, 스테로이드, 근육이완제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간 대사 효소에 영향을 주어 약효를 너무 빨리 사라지게 하거나, 반대로 약물의 진정 작용을 과도하게 증폭시켜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와 감염 위험: 과도한 음주는 일시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억제합니다. 이는 매우 드물지만 주사 바늘이 들어갔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감염(화농성 관절염 등)의 위험성을 미세하게나마 높일 수 있습니다.
요약 및 정형외과 전문의 권장사항
주사 치료 후 음주가 미치는 영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TPI / 신경차단술 후 음주 시: 통증이 재발하거나 주사 부위가 붓고 멍들 확률이 높아집니다.
- PRP / PDRN 후 음주 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시행한 재생 치료의 성공률(조직 재건 효과)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치료 예후를 위해 일반적인 주사 시술 후에는 최소 2~3일, 조직 재생이 목적인 PRP나 PDRN 치료의 경우 가능하면 1주일 정도는 금주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잠깐의 즐거움보다는 환자분의 소중한 관절 건강을 먼저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 및 주의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료 접근은 달라질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 상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